‘공공미술프로젝트<감+동: 예술마을 고한사북>’은 과거 석탄산업의 중심지였던 강원도 정선군의 사북과 고한이 안고 있는 현실적인 딜레마에 대한 관심으로부터 출발한다. 이 프로젝트는 하이원리조트의 사회공헌 자금 지원으로 한국메세나협의회와 공공문화예술 A21이 공동주관하는 공공미술사업 ‘Art in Village’의 2009 시범사업이다. 2009년 10월 31일 토요일 전시 및 레지던시 창작스튜디오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8일 일요일까지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인근 구(舊)동원 사북광업소 현장과 고한 구(舊)읍사무소 및 고한 읍내 일원에서 국내외 총 23명(팀) 작가들의 비디오, 퍼포먼스, 회화, 설치, 디자인 등 다양한 시각예술작업의 전시와 주민참여프로그램이 펼쳐진다. 감동(感動)의 의미를 ‘느끼고 움직이다’로 해체한 이 프로젝트의 제목은 고한과 사북 두 지역공동체가 안고 있는 현실의 무게와 미래의 기대를 대변하고 있다. 올 7월부터 기획자와 작가들이 고한읍과 사북읍 두 지역에 장기적으로 머물면서 주민들과 함께 기획했다는 점에서, 미술의 공공성 이전에 ‘교감’과 ‘나눔’을 주제로 하고 있다. 마을과 교감한 시각적. 물리적 흔적이 주민들에게 다시 되돌아간다는 취지를 예술작업으로 실현한 프로젝트 <감+동>은 도시미화와 같은 전형적인 주민참여공공미술과는 구별되며 두 지역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공적 자산으로 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.
일시: 2009. 10. 31~11. 8
주최: 하이원리조트
주관: 한국메세나협의회, 공공문화예술 A21
문의: www.artpublicart.org